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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시리아 친정부 병력, 쿠르드 도시 아프린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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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공격에 정부군 귀환 가능성 '솔솔'

뉴스1

터키군이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겨냥한 공격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 북부 아프린 지역의 한 마을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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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그간 터키군의 공격을 받아온 시리아 북부 아프린 지역으로 시리아 친(親)정부 병력이 진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19일 "터키 측의 공격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돕고자 '민중 병력'(popular force)이 곧 해당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터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프린은 터키 정부가 '테러조직'으로 간주하고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의 거점 지역이다.

터키군은 지난 한 달 간 '올리브 가지' 작전이란 이름 아래 이 지역을 집중 공격해왔다.

그러나 사나통신은 아프린 지역으로 이동 중인 '민중 병력'의 구체적인 성격은 물론, 시리아 정부군이 함께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아프린의 쿠르드 민병대도 사나통신 보도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 2012년 아프린 등 쿠르드족 관할 지역에서 철수했으나, 최근 '국경 방어' 차원에서 YPG 측과 정부군 귀환에 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한다.

YPG 지도자 시판 헤모도 지난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프린 방어를 위해 시리아군을 받아들이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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