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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백문이불여일체험] 디비케이 '듀오백 온' 사물인터넷 적용해 자주 취하는 앉는 자세 알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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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디비케이 '듀오백 온'
등받이의 뒤의 '작동고무' 움직임 맞춰 사용자 등 지지
좌판 소재에는 한계 느껴져


의자는 침대와 함께 소비자들이 긴 시간을 보내는 제품이다. 좋은 의자에서 시작되는 올바른 자세는 허리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로 앉고 있다. 의자명가 디비케이는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를 적용해 사용자의 올바른 자세를 이끌어내는 제품을 만들었다. 그 제품이 '듀오백 온'이다.

19일 기자는 서울 합정동에 메세나폴리스에 위치한 디비케이 리얼컴포트 매장을 찾았다.

듀오백 온의 모양은 기존 듀오백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듀오백 온이 기존 제품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듀오백 제품도 유사제품과는 확실히 다른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등받이의 뒤의 '작동고무'는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등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듀오백 온은 이같은 기본 기능은 물론 좌판에 사용자의 자세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듀오백 온에 앉자마자 'SK스마트홈 서비스 앱'을 통해 어떤 자세로 앉아 있는 지 즉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러 나쁜 자세로 앉을 경우에도 새로고침을 통해 바로 확인이 가능했다.

듀오백 온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자주 취한 자세와 착석시간의 비율분석 데이터를 일.주.월별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모니터링 기능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자녀의 자세개선을 위해 부모가 취할 수 있는 적절한 행동을 제안한다. 시간별, 자세별 목표를 설정하고 사용자가 스스로 매일의 달성도를 확인, 바른 자세가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도 주는 것이다.

다만 좌판 소재의 한계가 있다는 점은 개선의 여지가 필요해 보였다. 현재 듀오백 온의 좌판소재는 스펀지와 인조가죽으로 이뤄져있다. 이 소재는 푹신하지만 여름에 땀이 차기 쉽다는 게 단점이다.

이를 개선한 라텍스 또는 메쉬(Mesh) 소재의 좌판에는 IoT기술을 아직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디비케이는 현재 라텍스 소재까지 적용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메쉬 좌판에 적용하기에는 방수 기능 등 기술적인 한계가 존재하기에 IoT기술 적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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