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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일진복합소재, 평창 동계올림픽 수소전기버스에 연료탱크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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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복합소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운영되는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수소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일진다이아몬드 자회사인 일진복합소재는 수소연료탱크, 압축천연가스(CNG)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업체다.

조선비즈

수소전기버스 /일진그룹 제공



수소전기버스는 배기가스가 없고, 물이나 수증기만을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소전기버스 1대에는 일진복합소재 수소연료탱크 6개가 탑재돼 25㎏의 수소연료를 저장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 6951대를 모두 수소전기버스로 대체할 경우 53만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일진복합소재 연료탱크는 플라스틱 재질 탱크에 고강도 탄소섬유를 필라멘트 와인딩(filament winding)해 만드는 첨단 탄소복합소재 탱크로, 가볍고 단단하면서 내구성이 우수하다. 세계에서 수소연료탱크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일진복합소재, 도요타, 헥사곤 등 3곳뿐이다.

일진복합소재는 2014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투싼 수소전기차에 이어 차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와 ‘3세대 수소전기버스’ 연료탱크도 독점 공급하고 있다.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일진복합소재의 수소연료탱크가 이번 평창 올림픽수소전기버스 운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양산형 수소탱크의 성능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가스 충전소용 운반 탱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조지원 기자(ji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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