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미·일·濠·印, 중 일대일로 대체할 새 인프라 구축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일대일로 정상 포럼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호주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미국, 일본, 인도와 함께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를 대체할 새로운 인프라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고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언 파이낸셜 리뷰가 19일 보도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21일 사흘 간의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 미 고위 관리는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일 뿐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다면서도 논의 자체는 매우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누구도 중국이 일대일로를 건설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중국은 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더라도 중국은 항구 건설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경제적으로 바람직하게 철도와 도로를 항구에 연결시킬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마닐라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및 동아시아 정상회담과 별개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4개국 안보 대화(QSD)를 재개한 것에 항의했었다. QSD는 지난 2007년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2008년 케빈 러드 총리가 중국의 압력에 굴복해 탈퇴하면서 중단됐었다.

미국은 중국의 일대일로 건설을 중국이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간주하고 있다. 턴불 호주 총리 역시 중국의 일대일로 건설에 참여하는 것에 신중한 입장이다.

dbtpwls@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