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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충북 '대표 축제' 옥천 지용제 5월 10∼1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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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4일로 늘려 문화콘텐츠 보강…"명품 축제로 육성"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최우수 축제로 뽑힌 옥천 지용제 행사 기간이 4일간으로 연장된다.

연합뉴스

지난해 지용제 행사 장면 [옥천군 제공 = 연합뉴스]



이 행사를 개최하는 옥천문화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올해 31회 행사를 5월 10∼13일 열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원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문학축제를 만들기 위해 종전 3일이었던 행사 기간을 4일로 늘리고, 문학 관련 콘텐츠를 대폭 보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을 기리는 문학축제다.

정 시인이 해금(解禁)된 1988년 후배 문인들이 서울에서 처음 행사를 열었고, 이듬해 고향인 옥천으로 무대를 옮겨 그의 생일(음력 5월 15일)을 전후해 해마다 마련하고 있다.

서른 돌을 맞은 작년에는 '詩(시)끌벅적 감동 30년'이라는 주제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를 열며 우리나라 대표 문학축제 도약을 꾀했다.

그 결과 문학축제의 한계를 딛고 충북도 최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를 통해 이 행사에는 7천만원의 예산이 특별 지원된다.

옥천문화원은 올해 축제의 양과 질을 대폭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조만간 기획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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