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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만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 이용"…놓치기 아까운 혜택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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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36개월 이전의 아이에게 제공되는, 놓치기 아까운 혜택들을 정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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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 잡학사전-31] 우리 가족에게 갑작스레 3일의 휴가가 주어졌다. 해외 여행을 가자니 둘째가 너무 어리고, 바다로 놀러갈까 고민했지만 바닷바람이 차가워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 걱정됐다. '호캉스(호텔+바캉스)'를 하기로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니 첫째가 36개월이라는 사실이 새삼 고마웠다. 호텔 숙박도, 뷔페도, 물놀이도 모두 공짜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아이가 어려 당연하게 생각했던 무료 혜택은 이번 여행을 끝으로 누릴 수 없게 된다.

호텔, 놀이공원, 워터파크, 뷔페 등 아이가 36개월이 되기 전에 공짜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다. 대부분 36개월을 기준으로 36개월 미만 또는 36개월 이하의 아이에게 무료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36개월 이전의 아이에게 제공되는, 놓치기 아까운 혜택들을 정리했다.

우선 호텔이다. 36개월 미만의 아이는 '유아'로 보고 숙박 관련 비용을 따로 부과하지 않는 호텔이 많다. 내가 머문 호텔은 37개월부터 13세 이하를 어린이로 분류해 첫째가 만 36개월임에도 많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호텔에 따라 36개월 이상부터 만 13세의 아이를 어린이로 분류하기도 하니 유아와 어린이의 기준을 잘 살펴 예약하는 것이 좋다.

놀이공원은 36개월 미만의 아이에게 무료 입장의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서울랜드가 그렇다. 특히 서울랜드는 보호자가 자유이용권을 구매한 경우 36개월 미만의 아이도 놀이기구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키 제한 등으로 아이가 탈 수 있는 놀이기구는 많지 않다. 롯데월드는 보호자 자유이용권 구매 시 아이에게 회전목마와 모노레일 등 몇 가지 놀이기구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에버랜드는 유아전용 놀이기구를 이용할 경우 5000원 상당의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세 남매를 둔 지인은 아이가 36개월이 되기 전에 놀이공원 연간회원권을 끊어두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자주 가기엔 비싼 요금이 부담스러운 아쿠아리움도 36개월 미만의 아이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한화 아쿠아플라넷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어른 1명당 유아 1명에 한해 무료 입장할 수 있어 유아 인원 초과 시 어린이 요금이 부과된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역시 36개월 미만의 아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 오션월드, 원마운트 모두 해당된다. 3만~5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사지 않아도 되니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빕스, 세븐스프링스, 계절밥상 등 뷔페도 36개월 미만의 아이라면 무료로 식사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 따라 36개월 이하의 아이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 사전에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끝으로 이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증 등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권한울 프리미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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