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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제천 화재참사 소방관 2명 이번 주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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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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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참사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소방시설 점검을 허술하게 한 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을 이번 주 중에 검찰에 송치한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소방장 이모(44)씨와 소방교 김모(41)씨를 불구속 입건, 이번 주중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16년 10월 31일 등 스포츠센터 소방시설 특별점검을 두차례 한 뒤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허위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민간업체 조사에서 건물 스프링클러 누수 등 29개 항목 60여 가지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그러나 이씨 등은 건물 옥내 소화전과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고, 소방시설 전기시스템도 문제가 없는 것처럼 조사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송치한 뒤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이상민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 지휘조사팀장도 불구속 입건해 다음주께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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