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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란서 여객기 추락…탑승자 66명 전원 사망 추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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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18일(현지시간) 이란 아세만 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란 중부에서 추락했다. 탑승자 66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ATR-72' 여객기/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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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66명을 태우고 가던 여객기가 이란 중부에서 추락했다고 CNN을 비롯한 외신들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탑승자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관영 통신인 파르스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란 아세만 항공 소속으로 이날 승객 60명, 승무원 6명을 태우고 테헤란에서 남서부 야수즈로 가던 중 중부 산악지역인 세미롬 마을 인근에 추락했다. 세미롬은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620㎞ 떨어진 곳이다.

사고기는 이날 오전 7시55분 테헤란의 메라베드 공항에서 이륙한 뒤 얼마 안 돼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마드 타바타바이 아세만 항공 홍보 책임자는 이란 국영 방송인 IRIB를 통해 "해당 지역을 수색한 결과 기체가 추락한 것을 알게 됐다"며 탑승자들이 모두 사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재난당국 관계자는 추락지점이 산악지역이어서 구급차조차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세만 항공은 이란 반민간 항공사로 국내외 노선을 모두 운항한다. 사고기 기종은 2개의 터보프롭엔진이 달린 'ATR-72'로 주로 단거리 비행에 쓰인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생산해 1988년에 첫 비행을 한 구형 기종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이란 적신월사는 추락 시점에 안개가 조금 있었다고 밝혔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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