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전경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용인시청 전경 (용인=국제뉴스) 강성문 기자 = 용인시 기업들의 산업별 매출은 지난 2016년에 제조업이 3.1%, 도소매ㆍ음식숙박업은 12.6%, 서비스업 기타는 15.6% 늘어났다. 또 중소 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에 대기업이나 3차산업의 형편은 상대적으로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19일 제조업 3,958사, 도소매ㆍ음식숙박업 1만8,960사, 서비스업 기타 1만2,512사 등 3만5,430사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해 조사한 이같은 내용의 ‘2017년 용인시 경제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용인시)용인시 경제조사1.jpg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용인시 경제지표조사 관련 그래픽 자료(제공=용인시)
3개 대분류 산업별로 진행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제조업체 열 가운데 아홉 20인 미만
제조업체는 개인사업체가 60.4%, 법인사업체가 39.6%로, 이 가운데 본사ㆍ공장을 모두 용인에 둔 곳은 7.1%, 공장만 둔 곳이 6.2%, 나머지는 소규모 단독업체다. 또 열 곳 중 7곳 이상이 처인구에 몰려 있고, 기흥구에 21.9%, 수지구에는 6.3%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은 전자ㆍ기타장비제조가 16%로 가장 많고, 음식료업 13.6%, 가구ㆍ기타제품 11.7%, 목재ㆍ종이ㆍ인쇄 11.5%, 금속제조가 10.0% 순으로 나타났다. 또 종사자수는 100인이상이 1.3%, 50~99인은 1.5%에 불과했고 20~49인도 7.9%에 그쳤다. 89.3%가 20인미만인데, 4인이하 영세기업이 54.9%나 됐다.
업체 절반이상(56.4%)이 사업장을 임차해 쓰고 있으며, 소유 39.6%, 무상 3.0%로 나타났다. 설비가동률은 90%이상이 36.7%, 80~90%미만 17.4%, 80~80%미만 15.8%, 60~70%미만 13.0%, 60%미만은 17.2%였다.
제조업체의 자산은 전년에 비해 평균 6.7% 늘었고, 부채(6.2%) 보다는 자본(6.9%) 증가가 커 내실을 다진 것으로 평가됐다. 2016년에 대출받은 곳이 23.5%에 불과하고 영업이익이 15.7%나 증가한 것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업황 전망은 비슷하거나 좋아졌다는 쪽이 44.5%로 나빠졌다는 쪽이 많았다. 4인이하 기업의 63.4%가 부정적으로 본 반면, 100인이상은 34%만이 나쁘게 봤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
(사진제공=용인시)용인시 경제조사1.jpg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용인시 경제지표조사 관련 그래픽 자료(제공=용인시)
♦ 도소매ㆍ음식숙박업 83%는 4인이하 영세
도소매ㆍ음식숙박업체의 83%가 종사자 4인이하이고, 5~9인도 9.5%로 전반적으로 영세했다. 10~19인은 6.2%, 20인이상은 1.3%에 불과했다.
현재 장소에서 영업을 시작한 시기는 2011년 이후 62.6%, 2006~2010년 21.2%로 열 곳 가운데 8곳이 10년미만의 업력을 갖고 있었다. 2000년 이전에 사업을 시작한 곳은 4.3%에 불과했다.
사업장 규모는 1000㎡이상은 3%에 불과했고, 100㎡미만이 65.9%나 됐다. 또 임차 또는 부분임차가 76.4%나 됐고, 소유는 16.7%에 그쳤다.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12.6%가 증가했으나 영업비용도 7.6% 늘었다. 열 곳 가운데 7곳이 업황이 나쁘다고 했고, 비슷하다는 곳은 25.3%, 좋아졌다는 곳은 5.5%에 불과했다.
(사진제공=용인시)용인시 경제조사1.jpg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용인시 경제지표조사 관련 그래픽 자료(제공=용인시)
♦ 학원ㆍ중개업소가 서비스업 절반 육박
서비스업 및 기타산업에선 학원이나 중개업소 비중이 높았다. 교육서비스가 24.5%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ㆍ임대가 22.2%, 보건ㆍ사회복지가 18.0%, 전기ㆍ환경복원ㆍ건설이 12.4%, 예술ㆍ여가 관련 서비스 11.4%, 전문ㆍ과학기술 서비스 9%, 금융ㆍ보험 2.6% 등이었다.
사업장 평균면적은 5,078.7㎡이지만, 99㎡미만이 45.7%이고 99~164㎡가 23.3%, 165~329㎡가 19.6%나 됐다. 에버랜드 등 일부 대형업체들이 사업장 평균면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 임대 또는 부분임대가 70.6%, 소유 21.4%, 무상은 8%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체 자산은 전년에 비해 3.8% 늘었는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25.2%나 증가해 제조업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또 운영자금 부담 요인으로는 열 곳 가운데 4곳(40.5%)이 인건비를 꼽았고, 임대료(29.7%)와 세금(8.1%) 시설개보수(6.0%) 등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경제지표조사는 2012년 첫 실시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지표는 2016년말 기준이며 지난해 7월10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조사했다. 전체 3만5,430사 가운데, 제조업 650사, 도소매ㆍ음식숙박업 350사, 서비스업 등 500사를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오차를 줄이기 위해 50인이상 기업 모두와 50인미만 기업에서 추출(층화계통추출법)한 기업들로 구성했다.
95% 신뢰도에 상대표준오차는 제조업 4.9%, 도소매ㆍ음식숙박업 2.5%, 서비스업ㆍ기타 5.2%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