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여성 정치인들. (왼쪽부터)박정현 대전시의원, 김명숙 전 청양군의원, 김혜정 계룡시의원© News1 |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이병렬 기자 = 대전·충남 선거 역사상 여성 기초자치단체장이 탄생할 지 주목된다.
대전·충남에선 지방선거 도입 이후 여성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이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여성후보 전략공천설이 나도는 등 정치 지형이 이전과 다르게 형성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출마가 유력시되는 대전·충남지역 여성 정치인은 모두 3명이다.
대전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현(54·여) 시의원이 유일하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대덕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박병철 시의원, 김안태 대덕과더불어포럼 대표, 이세형 대덕구의원과 당내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박 의원은 대전청란여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전국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상임운영위원장을 지냈다.
충남에서는 민주당 소속 김명숙(52·여) 전 군의원이 청양군수에 도전한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김 전 의원은 김돈곤 충남도 행정분야 정책특보와 공천경쟁이 예상된다.
김 전 의원은 청양신문 기자 출신이다. 청양고, 한국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하고 5-6대 군의원, 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 충남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마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혜정(54·여) 계룡시의원(재선·전반기 의장)도 계룡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이달 중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당내에서 이응우 한국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김학영·이재운 전 계룡시의회 의장과의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김 의원은 대전성모여고, 한남대 미술교육학과, 고려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4대 계룡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여성 정치인의 전략공천설이 나돌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역에서 여성 기초단체장이 탄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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