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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추미애 대표, 푸잉 중국 전인대 주임 면담…북핵 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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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제공=연합뉴스]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오후(현지시간) 뮌헨 바이에리셔 호프 호텔에서 푸잉(傅瑩)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외사위원회 주임과 양자면담을 했다.

민주당은 1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양측이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위한 한중 협력을 함께 강조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면담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에 있어) 오랜 기간 중재 역할을 수행해 온 만큼 큰 설득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핵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북미대화가 선행돼도 좋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푸 주임은 남북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남북 선수들이 손을 맞잡은 것은 강한 희망을 시사한다"면서 "평창 정신이 지속하는 동안 평화는 보장될 것이고 그 기간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아진 남북 관계로 한국이 국제사회에 중재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각국 정부 수반, 외교·국방장관, 국제기구 대표, 언론·학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제54차 뮌헨안보회의에서 범세계적 안보이슈를 놓고 평화적 해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에는 '핵 안보'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에 참여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과 투트랙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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