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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세계 고급차 시장 중국이 이끌어...지난해 고급차 27%는 중국서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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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의 포르쉐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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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주요 고급 자동차 브랜드 차량의 27%는 중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만큼 고급차 브랜드의 중국 시장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보도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 볼보, 캐딜락, 인피니티, 포르셰를 포함해 9개 고급차 브랜드의 전 세계 판매 대수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9개 브랜드의 전체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4.7% 늘어난 942만대였다. 지난해 9개 브랜드 중 렉서스를 제외한 8개 브랜드가 사상 최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으며 렉서스 역시 역대 두 번째로 판매 대수가 많았다.

고급차 판매의 증가는 중국 시장 확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시장의 판매 대수가 36만대나 늘어났는데, 이는 전체 판매 대수 증가분인 42만대의 85.7%를 차지했다. 이처럼 고급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중국이 전체 고급차 브랜드 판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3%포인트 늘어난 27%를 기록했다.

이들 9개 고급차 브랜드 중 작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벤츠로, 전년보다 27% 증가한 61만8천대가 팔려나갔다. 캐딜락의 경우 중국 시장 판매 대수가 50%가량 늘어나 전체 판매 차량의 절반이 중국에서 판매됐을 정도로 중국 시장 의존도가 커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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