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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IMF, 美 감세, 글로벌 공공지출 축소 경쟁 촉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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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1조5000억달러 규모 감세 계획이 다른 나라들의 공공지출 축소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 콘퍼런스에서 미국의 세제개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세금을 줄이는 “바닥 치기” 경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적 감세가 국방과 인프라, 보건과 교육 등 정부의 공공지출 축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소비 증가와 임금 상승 같은 긍정적인 효과도 있겠지만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지난해 가을에 선진국들이 성장을 억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를 고르게 나눠야 하며 이를 위해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와도 이견을 보인바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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