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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뮌헨 안전보장회의 개막...북핵·중동 정세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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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뮌헨안전보장회의 개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각국 지도자가 국제 주요 안전보장과 외교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뮌헨 안보회의가 16일 독일 남부 뮌헨에서 개막했다.

AFP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심포지엄 뮌헨 안전보장회의가 이날 세계에서 100여명의 정상과 장관, 정치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했다.

뮌헨안보회의에서는 작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래 첨예한 긴장 상황이 이어지는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문제와 중동 정세 등을 집중적으로 의논한다.

18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하는 회의 기간에는 각국 정상이나 지도자 사이에 별도의 개별회담도 열린다.

1963년 창설된 뮌헨안보회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회의이다.

회의 사회자를 맡은 볼프강 이싱거 뮌헨안보회의 의장은 "세계에서는 지난 1년 동안 국가 간 충돌 위험성이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관여를 약화하려고 하는 속에서 유럽연합(EU)이 담당할 역할과 국제 공조에 역행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 갈등이 증폭하는 등 중동 정세, 북한 핵 문제가 주요 의제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북한의 핵개발과 미국의 전략 변경으로 요동치는 핵 문제와 관련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하고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도 일본 외상으로는 4년 만에 회의에 얼굴을 내민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푸잉(傅瑩) 외사위 주임이 출석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역시 등장한다.

16일 첫날에는 국제질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데 네덜란드 마르크 뤼터 총리와 캐나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외무장관 등이 토론자로 나서 북한을 둘러싼 긴장 완화와 비핵화를 향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협의한다.

회의 기간 중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정전 합의를 이끌어낸 우크라이나와 독일, 프랑스, 러시아 간 외무장관 회의도 개최된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휴전 감시를 수행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책임자는 dpa에 "전선 정황이 예측불허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라면서 중화기 철수 합의를 조기에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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