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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올댓차이나]중국, 美국채 1조1800억 달러어치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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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 국채 보유액을 줄이고있는 중국의 인민은행


2010년 이래 최대규모...미국채 최다보유국 지위 유지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중국이 지난 해 미국채를 1256억 달러어치 매입해, 총 보유액이 1조 18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미 재무부 자료를 이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규모는 2010년 이래 최대이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로서 지난 해 미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반면 일본의 미국채 매입은 5개월 연속 감소해, 2016년 1조900억 달러에서 2017년 12월 현재 1조600억 달러로 줄었다.

앞서 지난 1월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최근 외환보유고 검토과정에서 미국 국채 매입을 중단하거나 매입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을 당국에 검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국채 시장의 매력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다 양국간 무역 긴장도 커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이후 미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거렸다.

그러자 중국 런민은행 산하 외환관리국(SAFE)은 1월 11일 성명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인용했거나 일종의 가짜뉴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채 매입 중단설을 공식 부인했다. 외환관리국은 "중국 외환보유고의 투자 관리는 항상 다원화·분산화의 원칙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도 시장 상황과 투자 필요성에 근거해 전문적으로 관리된다"고 밝혔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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