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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종합]정부, 구로다 日銀총재 연임안 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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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금리 동결"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부총재로는 아마미야 마사요시·와카타베 마사즈미 지명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일본 정부가 16일 오전 구로다 하루히코(?田東彦) 일본은행 총재 연임을 포함한 인사안을 중,참의원 운영위원회 이사회에 제출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따라서 아베노믹스는 계속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취임한 구로다 총재의 5년 임기는 오는 4월 8일 만료된다. 정부는 오는 3월 중순 쯤 의회에서 구로다 총재 연임안을 통과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다 총재의 연임이 확정될 경우, 1956년부터 1964년까지 총재를 지낸 고 야마기와 마사미치(山際正道) 이후 60여년 만에 처음이 된다. 하지만 야마기와 전 총재는 두번째 임기 5년을 다 채우지 못했다.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인사안에는 오는 3월 19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나카소 히로시 부총재 후임으로 일본은행의 아마미야 마사요시 이사와 와세대 대학의 와카타베 마사즈미 교수를 임명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다 총재는 취임 직후인 2013년 4월 통화 공급량을 2년 만에 2배로 늘리는 대규모 금융 완화를 펼쳐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과 단기 및 장기 금리를 조작하는 정책 등을 잇달아 실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아베노믹스'를 최일선에서 이끌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야당인 입헌민주당 일각에서는 구로다 총재 연임에 비판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확실하게 체감되지 않고 있는데도 구로다 총재를 검증없이 그대로 유임시키는 것은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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