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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美상원의원들 "백악관, '코피 전략 없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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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백악관은 대북 전략으로 제한적 선제타격 구상, 이른바 ‘코피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미 상원 외교위 소속 여야의원들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민주당 진 샤힌(뉴햄프셔) 의원은 이날 열린 외교위의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지명자 인준청문회에서 “백악관 관리가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코피 전략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며 “손턴 지명자도 코피 전략은 없다고 이해하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손턴 지명자는 “그렇다. 나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공화당의 제임스 리시(아이다호) 상원의원도 청문회에 앞서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행정부 인사로부터 ‘코피 전략 같은 것은 없으며, 그것에 관해 이야기해본 적도 없다’고 말하는 것을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다.

손턴 지명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우선순위는 외교적 합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코피 작전은 없다’는 손턴 차관보의 발언에 구체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으나 “우리의 정책은 그대로이다. 최대의 압박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이 밝힌 ‘전례 없는 대북 제재’ 방침과 관련해선 “우리는 제재를 미리 소개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제재 분야는 분명히 더 있으며, 양자 혹은 다자간 제재를 검토하고 있을지 모를 많은 나라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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