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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롱패딩아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똑똑한 롱패딩 보관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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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르까프 롱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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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롱패딩 열풍이 불면서 '국민 패딩'이 돼 버린 롱패딩. 그러나 설날이 지나면 이제 3월. 한파가 물러나면서 롱패딩을 옷장 깊숙히 보관해야할 시점이 돌아왔다. 겨울이 지났다고 방치하면 다시 꺼내 입을 때 묵은 때가 쉽게 제거되지 않거나, 털이 뭉쳐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롱패딩 어떻게 보관해야 다가오는 겨울에도 새 것 처럼 활용할 수 있을까. 생활스포츠 브랜드 르까프가 제안하는 똑똑한 롱패딩 보관법을 소개한다.

드라이클리닝보다는 손세탁으로 변형 최소화
롱패딩을 드라이클리닝 하면 보온력이 낮아지고 형태 복원이 어렵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풀어 가볍게 손세탁하는 것이 좋다. 방수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퍼를 끝까지 채우고 뒤집어 조물조물 빨아준다. 탈수는 1분 이내에 약한 강도로 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눕혀 말린다. 이때 롱패딩에 뭉친 털이 있는 것은 손으로 만져서 고르게 펴주어야 방한 효과가 유지된다.

국소부위 세탁은 메이크업 클렌저, 주방 세제로 OK
롱패딩 특성상 너무 자주 세탁하면 보온 기능이 손상되고 방수 코팅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에 오염 부위만 부분 세탁해주는 것도 좋다. 패딩 소매나 목 부분은 특히 때가 타기 쉬운 부위다. 클렌징 티슈나 클렌징 워터를 화장솜이나 휴지에 묻혀 살살 닦아주면 되는데, 이때 강하게 문지르면 오염 부위가 번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클렌징 제품이 없다면 주방 세제를 이용해도 된다. 주방용 세제를 물과 잘 섞은 뒤 칫솔로 소매 끝, 목 부분 등을 닦아주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세제를 묻힌 뒤 충분히 헹구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각종 냄새는 욕실 수증기로 완벽 제거
겨우내 자주 입고 다닌 탓에 각종 냄새가 밴 패딩은 수증기로 가득 찬 욕실에 잠시 넣어두었다가 마른 수건으로 습기를 제거하고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완전 건조시켜주면 습기가 날아가면서 냄새가 자연스럽게 제거된다. 또는 롱패딩 위에 신문지를 올리고 헤어 드라이기의 온풍을 가하면 냄새가 신문지로 스며들어 간편하다. 섬유탈취제를 뿌리면 기존 냄새와 섞여 악취로 변질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보관은 접어서 안전하게
겨울 롱패딩 보관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옷걸이 사용을 피하는 것이다. 자주 입을 때는 괜찮지만 장시간 착용하지 않을 때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게 되면 충전재가 밑으로 쏠려서 모양이 망가지거나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고, 다음 해에 꺼내 입을 때 복원이 쉽지 않기 때문에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

양 소매를 안쪽으로 접은 뒤 몸통을 반으로 접어 바람이 잘 통하는 상자에 넣거나, 보자기로 싸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패딩 밑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까지 예방할 수 있다.

르까프 관계자는 “추위가 물러갈 기미가 보이면서 롱패딩은 다음 시즌을 위해 잠시 넣어두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깨끗이 세탁해서 보관만 잘 해두면 내년 겨울에 바로 꺼내 입을 수 있어서 간편하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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