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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0대 10명 중 9명 "설 연휴 알바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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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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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에도 청년구직자 대부분은 아르바이트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앱 알바콜이 2018 구정연휴 알바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 구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설 연휴 알바 근무를 희망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알바 희망 비율이 87%로 가장 높았고, 전체 응답자 중엔 62%가 '있다', 38%가 '없다'고 답했다.

설 연휴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1위가 '용돈이 필요해서'(43%)로 조사됐다. 이어 '단기 알바가 많아서', '시급 높은 알바가 많아서'가 각 17%로 2위에 올랐다. 또 '친척어른들 뵙기 불편해서'(11%),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8%) 등이 집계됐다.

특히 친척 어른들 뵙기가 불편해 근무를 희망하는 이유로 4위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 참여자 중 20대가 83%인 점을 감안, 혹시 학교생활 및 취업과 관련해 어른들로부터 듣는 잔소리 또는 눈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설 연휴 가장 하고 싶은 알바로는 '시급 높은 알바면 상관없음'이라는 의견이 39%로 가장 많았다. 또 '명절 선물세트 포장이나 제조 등 단순 노무알바'(33%), '선물세트 판매를 위한 판촉알바'(14%) 등 특히 과반수 이상은 이 맘때 등장하는 구정관련 알바에 관심이 높았다. 이 외에도 시급 높은 택배 상하차 알바, 택배 배송 알바, 전화주문 접수 알바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반대로 설 연휴 알바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이유는 '가족과 연휴를 보내고 싶어서'(56%)와 '쉬고 싶어서'(24%)로 나뉘었다. 다만 '알바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알바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의견도 9%에 달했다.

임경현 알바콜본부장은 "올해는 구정연휴 이전에 발렌타인 데이도 이어져 시즌상품에 대한 판매, 판촉 관련 단기 알바가 늘어난 추세"라며 "이들 알바는 시급이 최저임금을 웃도는 경우가 많아 인기도 높아 희망구직자라면 발 빠른 지원이 필수"라고 말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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