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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대만 동부 해상에 규모 5.8 지진…전역 흔들림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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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부 화롄(花蓮) 인근 해상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해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대만 기상국 관측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56분쯤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14㎞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24.25도 동경 121.67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7.8㎞다. 이 지진이 발생하기 40여 분 전인 이날 오후 9시12분쯤에도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4㎞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10시16분쯤에는 화롄 북동쪽에서 18㎞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5.2(진원의 깊이 9.4㎞)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한 시간여 사이에 대만 동부 해상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5차례 이어졌다. 대만 기상국은 이 시간대에 모두 7차례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그중 가장 큰 지진은 규모 5.8, 진원의 깊이는 16㎞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밤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대만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중국신문망은 취재진이 머물고 있던 타이베이시 난징둥루에서도 진동이 수차례 감지됐으며 호텔에 묵고 있던 관광객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등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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