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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대목동병원 경영진 전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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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생아 중환자실 출입하는 이대목동병원 관계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7일 오후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한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경찰이 현장 조사 중인 가운데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2017.12.17 pdj6635@yna.co.kr/2017-12-17 14:30:2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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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연쇄 사망 사고를 일으킨 이대목동병원의 경영진이 모두 교체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사의를 표한 이 병원 기획조정실장·진료부원장·교육수련부장·연구부원장·응급진료부장을 면직 처리하고 31일 직무대행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기획조정실장은 임기환 안과 교수, 진료부원장은 이선영 소화기내과 교수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교육수련부장은 박미혜 산부인과 교수, 연구부원장은 류동열 신장내과 교수, 응급진료부장은 김관창 흉부외과 교수가 직무를 대신한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심봉석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 면직 발령하고 김광호 교수를 의료원장 겸 병원장 직무대행으로 결정했다.

신임 경영진은 김광호 의료원장 직무대행과 함께 이번 사태 해결과 병원 정상화를 위한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광호 직무대행은 운영특별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병원은 사고 대응 과정에서 유가족과 갈등을 빚은 김한수 홍보실장도 면직 처리하고 이사라 산부인과 교수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손세정 소아청소년과 과장도 자리에서 물러나고 유은선 교수가 직무를 대신한다.

병원은 이전 경영진이 임기 도중 사퇴해 직무대행을 임명한 만큼 경찰과 보건당국 최종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추가 인사에 나설 계획이다.

김광호 의료원장 직무대행은 “유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경찰과 보건당국 조사에 최대한 협조해 원인이 제대로 규명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조현미 hmch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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