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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부상자 치료에 집중"… 밀양참사 장례절차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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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발인 엄수


【밀양=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발생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사망자 39명에 대한 장례절차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밀양사고수습대책본부는 30일 세종병원 책임간호사 김모(49·여)씨, 간호조무사 김모(37·여)씨 등 의료진 2명과 박모(98)씨 등 환자 11명에 대한 발인이 오후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밀양과 김해 등 경남지역은 물론 부산과 대구, 경북 청도 등지에 있는 장례식장이나 성당 등 9곳에서 엄수된다.

사고가 발생한 지 26일 이후 28일 7명이 장례를 치른 것을 시작으로 29일 15명, 30일 13명 등 현재가지 모두 35명의 희생자 장례가 치러졌다.

이번 참사와 관련된 모든 장례절차는 세종병원 당직의사 민모(59)씨를 비롯한 나머지 4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는 31일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사고수습대책본부는 151명의 부상자 치료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우여곡절이 많기는 했지만 내일이면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제는 남은 사람들의 빠른 쾌유와 안정적인 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밀양시는 참사 발생 지난 27일부터 밀양문화체육회관에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시는 30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7500여명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kims13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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