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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빅 테크기업들, 파티 시작될 것...호재될 이벤트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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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CNN머니가 28일(현지시각) “빅 테크 기업들의 파티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아마존(NASDAQ: AMZN), 애플(NASDAQ:AAPL), 알파벳(NASDAQ: GOOGL), 페이스북(NASDAQ: FB) 등 IT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할 이슈들을 정리해 보도했다.

조선비즈

이번주 미국 주요 IT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 마켓워치 캡쳐.



주요 IT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해 첫 국정연설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① IT 슈퍼 스타 기업

이번주에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이 2017회계연도 4분기 실적 결과를 발표한다.

CNN머니는 “IT 기술 기업계의 슈퍼스타들이 줄줄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미국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애플은 현재 8700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 규모를 자랑한다. 오는 8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196억달러 규모의 분기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지난해 애플 주가 상승폭이 40%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성장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56% 급등한 아마존 역시 올해 초부터 20% 넘는 성장폭을 보이며 상승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GHB인사이트의 기술연구책임자 다니엘 아이브스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주가의 황소장은 이제 시작”이라며 “주당 1400달러인 아마존 주가는 2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6730억달러의 시총 규모인 아마존의 시장 가치가 1조달러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글 모기업이자 ‘광고 시장의 제왕’인 알파벳은 올해 12% 성장해 818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페이스북 역시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가짜뉴스,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이슈 등에 대응한 개선책을 속속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가 시가총액 7256억달러를 기록하며 1조달러 목표의 4분의 3지점까지 와있다.

②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30일 의회에서 새해 첫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는 1조7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으로부터 1조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연방 예산 2000억달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CNN머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대한 상세 계획이 담겨 있을 것”이라면서 “이외에도 지난해 200만개 일자리 창출, 국내총생산(GDP) 성장 흐름 지속 등 경제적 업적에 대해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GDP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3.1%, 2분기 3.2%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처음 2분기 연속 3%대를 기록했다.

③ 굿바이 옐런, 웰컴 파월!

30일부터 31일까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번 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하며 제롬 파월이 오는 2월3일 신임 의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이 계획돼 있는데 첫 번째 금리인상 시점은 3월로 점쳐지고 있다.

CNN머니는 “제롬 파월 신임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를 낮추고 천천히 인상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④ 새로운 경제 지표 발표

이번주는 주요 기업들의 어닝시즌인 동시에 중요한 경제 지표도 발표된다. 오는 29일에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이 발표되며, 2월 1일엔 올해 1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 나온다. 지난해 감소한 자동차 판매 추세에 반전 흐름이 있을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2일엔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이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14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임금상승률도 2.5%로 양호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창출된 일자리는 210만개에 달한다. 실업률도 기록적으로 낮은 4.1%를 기록했다.

CNN머니는 “미국 경제 지표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만큼 펀더멘탈이 튼튼하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⑤ 어닝, 어닝, 어닝! 가즈아

이밖에도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상돼 있다. 29일에는 록히드마틴, 30일에는 맥도날드, 화이자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31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보잉, AT&T, 퀄컴이 실적 결과를 내놓는다. 2월1일에는 애플, 알파벳, 아마존, 알리바바, 타임워너 등, 2일에는 엑손모빌과 도이체방크, 셰브론, 소니의 실적이 공개된다.

이윤화 인턴기자(akfdl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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