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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1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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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51명...중상자 11명이 미구조자도 있어 갈수록 인명피해 증가할 듯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경남 밀양 병원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10시10분 현재 사망 15명, 부상 51명 등 총 66명이 죽거나 다쳤다. 중상자도 11명이나 돼 더 피해가 늘어날 전망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32분께 경남 밀양시 소재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약 2시간만인 오전9시29분께 초기 진화 작업을 마쳤지만 거센 연기 탓에 인명 피해가 컸다.

이날 불은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발생했다. 6층 건물로 100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2층에 16명, 3층 28명, 5층 21명, 6층 35명 등이었다. 소방당국은 이중 60여명을 구조해 병원에 옮겼고 아직도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중 15명은 숨지고 51명이 부상당했다. 특히 부상자 중 중상자 11명이 포함돼 있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자는 40명이었다. 다행히 인근 요양 병원에는 화재가 번지지 않았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날 오전9시10분쯤 헬기 편으로 사고 수습 및 피해자 위로 등을 위해 밀양 현장으로 향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라"고 지시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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