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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경찰, '경희대 특혜입학 의혹' 가수 조규만 내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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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조규만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경찰이 면접을 보지 않고 대학원 박사과정에 특혜 입학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조규만(49)씨를 2월 중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조씨를 당초 알려진 26일이 아닌 2월 중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미국에 체류 중인 조씨는 귀국해 26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과 조씨 간에 출석 날짜가 조율되지 않아 이달 중 조사가 어렵게 된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2017년도 경희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공식 면접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입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룹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29)씨도 2016년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고 공식 면접을 치르지 않은 채 최종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소환 조사했다. 또 조씨와 정씨의 입학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학과장 이모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교수의 사무실과 대학원도 압수수색 했다.

경희대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자체 조사 결과가 경찰의 혐의대로 입시 지원자가 대학원이 고지한 일자와 장소에서 면접전형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대학원 관련 규정에 의거해 즉각 입학취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면접 전형위원인 이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 등 적법한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정씨의 입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chaide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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