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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친구 시켜 어머니 살해한 혐의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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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시켜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30대가 구속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ㄱ씨(39)와 ㄴ씨(39)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ㄴ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2시40분쯤 진주시 비봉로 한 주택에서 둔기로 친구의 어머니(63)의 머리 등을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체포된 ㄴ씨는 “친구 ㄱ씨의 어머니가 돈이 많아 절도 목적으로 범행하다 발각돼 살해했다”고 우발적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지속적인 범행을 추궁하자 “ㄴ씨가 ㄱ씨와 공모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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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ㄱ씨와 ㄴ씨는 1년 전부터 알게 된 사이로 사건이 있기 전 불을 낼 것인지, 교통사고를 낼 것인지, 신고는 언제 할 것인지 등 모의하고 범행 전날 현장답사까지 벌였다”고 밝혔다. ㄱ씨는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방문해 숨져 있는 어머니를 발견하고 나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ㄱ씨가 재산을 노리고 친구를 시켜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ㄱ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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