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울산시]러시아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울산시향 첫 외국인 지휘자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러시아 상크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러시아 니콜라이 알렉세예프(56)가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지휘를 맡는다. 울산시향에 외국인 지휘자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시는 22일 제9대 시립교향악단의 신임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를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는 앞으로 2년 동안 울산시향을 이끈다.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는 러시아 레닌그라드 합창대학을 졸업한 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며 러시아를 대표하는 국민예술가로 칭송받는 인물이라고 울산시는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음악가인 미하일로로부터 합창지휘를, 마리스 얀손스로부터 오페라와 교향곡 작곡을 배웠고 일본 도쿄 국제콩쿠르 등 유명 음악경진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했다. 이어 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리버풀 로얄심포니, 베를린 심포니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경향신문

그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에스토니아 국립교향악단을 이끌며 에스토니아 문화상을 수상했고, 울산시향 지휘자로 부임하기 전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예술 조감독 및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진부호 관장은 “음악 거장의 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는 대부분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오케스트라로 발전한 만큼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의 영입은 울산시향의 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