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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친안' 김철근 "박지원, 호남·DJ팔이 그만…정계은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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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치 미래 위해 큰 결단 내리시길 간곡히 요청"

뉴스1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2018.1.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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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친안(친안철수)계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개혁신당(가칭) 창당을 추진 중인 박지원 전 대표를 향해 "호남팔이, DJ(김대중 전 대통령)팔이 그만하고, 호남의 미래를 위해 정계은퇴를 준비하시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의 날을 보냈다. 저는 호남출신으로서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제 급기야 국민의당을 붕괴 시킬려고 당내에서 창당을 하려는 비도덕적이고 해당행위를 일삼는 정치형태를 보이고 있다.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해도해도 너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 반대파는 소위 개혁신당을 창당한다고 한다. 개혁신당 이름을 붙일만 한지 묻고 싶다. 민주당 2중대당, 박지원당, 호남고립당 등이 더 어울리거 같다"며 "구태정치, 기득권정치로 상징되는 박 전 대표 등 호남중진 의원들"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호남정치를 호남에 고립시키고 미래로 나아갈 수 없게 하는 통합 반대파 창당은 당장 중지돼야 한다. 비빌 언덕이 민주당 밖에 안 보이는데 결국 민주당 2중대 하자고 이렇게 분탕질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정치 9단의 아름다운 뒷모습은 지금이라도 통합 반대파들을 설득해서 통합의 길로 인도하고 박 전 대표는 저녁 노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정치적 마무리를 준비할 때"라며 "호남 정치의 미래를 위해 큰 결단을 내리시길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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