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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홍종학, 일자리안정자금 확대 시사…"30인 이상 기업도 지원 모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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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 수출중소기업 방문…올해에만 5번째 현장 행보

뉴스1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은 21일 인천에 위치한 수출중소기업 아주화장품을 방문해 황인석 대표(왼쪽)와 기업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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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정혜민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올해에만 5번째 현장행보에 나서 수출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제도 지원 대상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홍 장관은 기업별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소재 수출기업인 아주화장품과 피케이엘앤에스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안정자금 제도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아주화장품은 "직원을 계속 증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자리 안정자금이 30인을 넘어서면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며 "해당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홍 장관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가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30인 미만 사업주에게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월급 190만원 미만) 한 명당 월 13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다만 공동주택 경비·청소원 고용 사업주의 경우에 한해 30인 이상인 경우에도 지원한다.

홍 장관은 "일자리안정자금 3조원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 부담완화를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마련했다"며 활용을 당부했다. 이어 "단순히 최저임금이 올라서 지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 "일자리안정자금뿐 아니라 수출, 연구개발(R&D), 자금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판로, 인력 등 칸막이식 지원이 아닌 기업별 수요에 맞는 일관 지원체계 운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케이앨앤에스 관계자는 "기술개발과제 지원내용이 단편적이고 획일적이며, 해외마케팅 지원 시에도 단년도 밖에 지원이 안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장관은 "중기부 R&D 지원은 과기부 등 타 부처와 차별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원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데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지원 역시 중장기(2~3년) 지원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홍 장관의 올해 다섯 번째 현장 행보다.

홍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하게 된 것은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 가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부 승격 이후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휴일에도 근무하는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찾았고 11일에는 서울 창신동 의류제조 소공인 특화센터와 세운상가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들었다. 13일에는 화재가 발생한 서울 청량리시장을 찾아 피해 상인에게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중기부는 정부가 3조원으로 편성한 일자리안정자금을 모두 쓸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방중기청, 지자체, 공공기관, 협회 및 단체와 공동으로 홍보 전담반을 구성해 사업장 100만 곳을 방문할 계획이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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