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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패션&뷰티]아이섀도우에 란제리까지 '보랏빛'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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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 올해의 색에 '울트라 바이올렛' 선정…독창력 상징

화장품·티셔츠·모자… 보랏빛 제품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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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올해의 색으로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을 선정하면서 올겨울을 '강렬한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다. 패션·뷰티 업계가 컬러 트렌드에 민감한 '트렌드세터(Trend setter)'를 잡기 위해 보라색를 활용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아서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한란X스누피 콜라보 럭키박스'에 보라색을 입혀 출시했다. 한란 인리치드 혹은 인텐스 크림을 구매할 경우 무조건 한란 스킨케어 본품 1종을 추가 증정하는 구성이다. 2018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한란 꽃을 든 스누피 캐릭터가 그려진 파우치와 화장솜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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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DL+팬톤 컬렉션' © News1


LG생활건강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VDL'은 1월에 보라색을 활용한 '울트라 바이올렛 컬렉션'을 선보였다. 신제품 'VDL 루미레이어 프라이머 아쿠아' 'VDL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 플루이드 워터' 등에 보라색을 입혔다.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 북 6.4-No.7'에는 울트라 바이올렛를 포함해 12가지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담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은 올해 팬톤이 선정한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을 적용한 '울트라 플래너 키트'를 출시했다. 울트라 플래너 키트 구성품은 동일한 색상의 플래너, 파우치, 펜 등이다. 푸른 빛을 바탕으로 하는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에 우주 일러스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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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보라색 모자·티셔츠 등(위) BYC 란제리 브랜드 '쎌핑크-퍼플 레오파드 커플 란제리'© News1 © News1


패션 기업들도 '보랏빛' 대열에 가세했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는 울트라 바이올렛 컬렉션을 시리즈로 출시했다. 시그니처 제품인 뉴욕 양키스 로고 볼캡·커브캡을 비롯해 원피스, 맨투맨, 백팩 등에 보라색을 입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복브랜드 '구호'는 아우터와 니트에 보라색 컬러를 적용하고 신규 출시한 구두에 '라벤더' 계열 색을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랑스 브랜드 '끌로에'는 2018년 봄 시즌 픽시백을 보랏빛으로 출시했다.

BYC패션의 란제리 브랜드 '쎌핑크'는 보라색을 적용한 란제리 '퍼플 레오파드 커플 란제리 세트'를 선보인다. 보라색 컬러에 메탈릭한 느낌의 포일 레오파드 원단을 적용해 화려하고 섹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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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 2018년 올해의 색 선정 '울트라 바이올렛'© News1


보라색은 '독창성과 창의력,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력'을 상징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라색은 우주의 신비를 암시하고 수수께끼의 길을 밝혀주는 컬러로 무한한 원동력과 가능성을 상징한다"며 "무난한 색상은 아니지만 강렬한 느낌으로 제품의 매력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보라색은 포인트 아이템에 주로 사용됐지만 올해만큼은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색'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해 올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idea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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