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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미세먼지 나쁨시 오전·오후 예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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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 협의회' 열어 논의

아시아투데이 김은성 기자(세종)= 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19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안병옥 환경부 차관,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협의회를 열었다.

이들은 회의에서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4차례 시행된 비상저감조치의 시행 효과를 점검하고,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공동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우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조치 발령 때 다음날 초미세먼지(PM-2.5) 예보를 세분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하루 단위로 하는 미세먼지 예보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자는 것이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예보를 세분화하기 위해, 예보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내 미세먼지 연구가 빈약한 만큼 국내 발생 오염물질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연구기관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반면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 운행과 관련한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비상저감조치 시행 때마다 시가 관할하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영했지만, 교통량 감소분이 1∼2%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차량 2부제도 혼선이 빚어지면서 효과가 크지 않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환경부와 3개 시·도는 실무진 차원에서 개선방안이 마련되면,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환경부 장관과 3개 시·도지사 회동도 열 계획이다.
아시아투데이

미세먼지가 가득찬 도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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