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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김용진 기재부 차관 "사회적 책임 고려해 연기금 평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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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삼성자산운용과 세미나

"연기금, 사회적 책임 투자 필요"

이데일리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연기금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기금평가 체계가 개편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진 2차관은 19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연기금 투자상품 다변화 등 자산운용 발전방향 모색’ 주제로 열린 세미나(주최 기재부, 주관 삼성자산운용)에서 “기금의 재원을 국민 부담으로 조성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에는 소극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네덜란드의 공무원연금(ABP)를 비롯하여 해외 주요 글로벌 연기금은 공적연금에 대한 사회책임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회책임 투자 방식을 통해 수익성까지 확보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채권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대체투자, 해외투자 비중 확대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해야 한다”며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익성을 제고해 기금 재원의 가치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차관은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우리 국민의 노후·건강·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연기금 등 7대 사회보험의 장기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대한 도전을 던지고 있다”며 “적립금의 존속기간 동안 수익을 극대화해 지속 가능한 사회보험 운용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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