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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한국감정원 "올해 주택 매매가 0.3%상승· 전세 0.1%하락"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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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료]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주택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입주물량 증가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감정원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2017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 브리핑에서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0.3% 상승, 전세가격은 0.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연구원장은 "올해에는 국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하면서 가계부채가 증가해 매수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며 "경기지역 입주물량 증가로 특히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매수세 침체로 올해 전국 주택가격은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0.8% 상승, 지방은 0.7%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시장은 주택공급 증가와 기준금리 인상 등 요인에 8·2대책 등 규제정책 여파로 매수세가 침체됐다. 이에 지역별 양극화가 커져 서울은 상승세가 확대된 반면 경기와 일부 지방은 하락했다.

올해에는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예고로 국내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정부 금융규제 강화로 매매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채 연구원장은 "향후 금리가 상승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대출규제가 본격화하면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며 "주택구입 및 보유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매매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위축 여파로 거래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정원은 올해 주택 매매거래량을 전년 대비 13.4%(82만건) 감소한 수준으로 예측했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의 반사효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경기와 인천 및 지방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 공급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주택 임대가격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 연구원장은 "지난해에는 입주물량이 집중된 세종시와 경남·북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등 이전보다 전세시장은 안정적이었다"며 "올해 전세가격은 수도권에서는 보합, 지방에서는 0.7%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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