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특검 조사 받을 생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변호인 "특검실 앉아 어떤 질문에든 답할 것"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자료사진)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통령선거에 대한 러시아 측의 개입 의혹,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에 응하기로 다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 타이 콥은 17일(현지시간) 방송된 CB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실에 앉아 어떤 질문에든 답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맡은 로버트 뮬러 특검팀은 최근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을 잇달아 기소하고 관련자들에게 소환장을 보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잇는 상황.

뮬러 특검팀은 최근엔 백악관과 대통령 변호인단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의사 또한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엔 특검팀의 조사에 "100% 협조하겠다"고 공언했었다. 그러나 이달 10일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특검팀이) 아무 증거도 찾지 못했는데 굳이 조사까지 받아야겠냐"고 답변, 사실상 대면조사에 불응하겠단 입장을 밝힌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 콥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특검 조사 문제와 관련해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면서 "특검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다 조사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콥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 조사에 대한 특검팀의 "공식 요청은 없었다"며 "조사를 받더라도 대통령 본인이나 대통령직 수행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s4174@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