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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文대통령, 佛 마크롱과 통화…"남북대화, 북핵해결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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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평창동계올림픽 초청에 마크롱 "검토하겠다"]

머니투데이

【함부르크(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지난해 7월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하얏트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07.09.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약 30분 동안 통화를 하며 "이번 남북대화와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며, 나아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남북회담 결과와 진전 동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하면서 이번 올림픽이 더욱 안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 핵심국가로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 및 지원해 오고 있는 데 대한 사의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앞으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남·북 대화를 환영한다고 하면서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한다. 앞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의 긴장고조를 방지하며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환영의사를 표했고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서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 이를 위해 프랑스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프랑스가 제1회 동계올림픽 개최국이자, 최초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반 개최한 국가로서,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참석해달라"고 마크롱 대통령을 초청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양 정상은 지난 해 7월 함부르크 G20 계기 정상회담 때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한 이후 외교장관 전략대화, 경제장관 회담 등을 통해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며 "양 정상은 금년에도 다양한 계기에 정상간 소통을 포함한 각급 수준에서의 고위급 교류를 확대해 실질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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