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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롯데슈퍼 새 대표에 강종현 롯데지주 전무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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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롯데가 롯데슈퍼 신임 대표에 롯데지주 가치경영4팀장을 맡았던 롯데면세점 강종현 전무(사진)를 내정했다. /롯데지주 제공


[더팩트│안옥희 기자] 롯데가 18일 롯데슈퍼 신임 대표에 최근까지 롯데지주 가치경영4팀장을 역임했던 강종현(54) 롯데면세점 전무를 내정했다.

신임 롯데슈퍼 대표로 내정된 강종현 전무는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그룹 개선실을 거쳐 롯데슈퍼에서 전략혁신·기획·재무 업무를 담당하며 롯데슈퍼의 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다시 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2014년부터 운영실, 가치경영팀에서 계열사의 경영활동 지원 업무를 담당해 왔다. 평소 정확하고 치밀한 업무 처리와 빠른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강 신임 대표 내정자가 롯데슈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슈퍼마켓사업부를 이끌어왔던 최춘석 전 롯데슈퍼 대표이사(전무)가 최근 그룹 정기 임원인사 직후 돌연 사표를 제출하면서 강종현 전무가 후임으로 내정된 것이다.

최춘석 전 대표의 돌연 사임을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롯데슈퍼의 실적 정체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골목상권 보호를 앞세운 정부의 규제 강화와 SSM(기업형슈퍼마켓) 시장 정체, 중국의 사드 보복 등 영향으로 갈수록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2013년 360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은 2014년 140억원, 2015년 110억원, 2016년 10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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