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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단독]대우정보시스템, 인터파크 손잡고 로또 사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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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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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대우정보시스템이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와 손잡고 로또 복권 사업자에 도전한다. 인터파크의 로또 사업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정보시스템은 인터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또 수탁사업자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또 수탁사업자는 5년 주기로 선정되며 3기 사업자인 나눔로또컨소시엄의 사업기간은 올해 12월1일에 종료된다. 다음날인 12월2일부터 4기 사업자가 로또복권을 운영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4기 복권사업자 선정을 위해 다음달 27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입찰 참여 기업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3월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로또사업자 입찰에는 일반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은행과 솔루션 운영업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현재 사업자인 나눔로또컨소시엄에는 유진기업을 중심으로 농협은행, 대우정보시스템, 윈디플랜, 인트라봇 등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2,3기 사업자인 유진기업은 2기 때는 LG CNS와 참여했지만 3기 때는 대우정보시스템과 손을 잡았다.

유진기업과 LG CNS는 2기 사업을 함께했지만 3기 사업 도전을 앞두고 수수료 및 정보기술 노하우 공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3기 사업을 각자 도전했다.

유진기업은 대우정보시스템을 솔루션 운영업체로 끌어들였고, LG CNS는 연합복권·우리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새롭게 구성해 도전했지만 유진기업에 밀렸다.

유진기업과 3기 사업을 함께했던 대우정보시스템은 4기 사업은 인터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당초 인터파크는 LG CNS와 함께 로또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4기 사업부터 솔루션 운영업체의 경우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참여를 제한하면서 무산됐다. 이에 인터파크는 대우정보시스템을 우군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4기 복권 사업자에도 참여할 계획인 유진기업은 새로운 IT 파트너를 찾아야 될 전망이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4기 사업에 도전할 컨소시엄 주주구성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기 복권 수탁사업자 입찰에는 유진기업과 인터파크가 참여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영국 기업 IGT와 제주반도체 등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참여 기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로또 사업은 5년 간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2011년 3조805억원이던 복권 판매금액은 2016년 3조8855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른 위탁수수료 수익도 2014년 426억원, 2015년 467억원, 2016년 516억원으로 매년 커졌다.

올 12월부터는 온라인(로또)복권 발행금액의 5%까지 인터넷으로도 팔 수 있어 복권 판매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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