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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특징주] '합병' CJ E&M·CJ오쇼핑…동반 신고가 찍고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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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합병을 발표한 CJ E&M[130960]과 CJ오쇼핑[035760]이 함께 신고가를 찍었으나 약세로 돌변했다.

CJ E&M은 18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49% 내린 9만3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10만1천100원까지 올라 상장 후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이내 힘을 잃었다.

CJ오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6.43% 내린 23만8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CJ오쇼핑 역시 초반 급상승하며 28만3천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CJ오쇼핑은 전날 공시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커머스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J E&M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비율은 1대 0.4104397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와 커머스라는 결합이 현재로서는 다소 생소하다"면서 "쇼핑 사업 측면에서 시너지를 보여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오쇼핑과 CJ E&M 합병 법인의 핵심 성장 키워드를 '콘텐츠 활용'으로 보면 재무적 효율성이 가능하다"며 "홈쇼핑은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도 신규 투자는 제한적이고 CJ헬로비전 보유 자산 가치도 높아 E&M의 콘텐츠와 플랫폼 투자 증액과 재무적인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합병이 사업 성장성 희석으로 보여 수급 일부가 탄력 높은 대체 종목인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제이콘텐트리[036420] 등으로 이탈할 수 있다"고 봤다 .

그는 "기존 주주 입장에서 보면 영화와 방송광고뿐 아니라 커머스 부문까지 안게 된 상황이 부정적일 수 있어 주가는 하방 경직성이 나타날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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