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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트럼프 "김정은과 마주 앉겠지만 북핵 해결 확신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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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마주 앉겠다면서도, 북핵 문제 해결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평창올림픽 남북공동 입장을 환영하면서도 현재는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과 마주 앉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지난 25년 동안 대화했지만, 전임 대통령들을 이용했을 뿐이라는 주장입니다.

또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완성에 매일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에도 화살을 돌렸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게 돕고 있어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북 선제타격에 대해서는 어려운 포커 게임에서 패를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도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백악관은 평창올림픽 남북 공동입장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북핵 협상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는 희망을 나타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남북한 공동 입장으로 북한이 자유의 작은 맛을 보고 나아가 대화와 협상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길 바랍니다.]

또 이로써 북한이 비핵화로 국제적 고립을 끊는 것의 가치를 깨닫기를 바란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남북의 유화국면을 긍정적 신호로 보면서도 현재는 유의미한 대화가 어렵다는 점을 연일 강조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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