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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테이블에 앉겠지만 문제해결 확신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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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본토타격 능력엔 "아직 도달 안 했지만 매일 가까워져"

제한적 선제타격 놓고 "매우 어려운 포커게임…패 보이고 싶지 않다"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대화 테이블에) 앉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앉는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떤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들(북한)은 25년간 대화를 했지만, 우리의 전임 대통령들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의 미 본토 타격 능력에 대해 "그들은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진 않았지만 가까워졌고, 매일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대해 제한적인 선제타격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매우, 매우 어려운 포커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패를 보여주고 싶진 않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인 듯…나는 매우 유연"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트럼프는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아마도 내가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고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을 겨냥한 공격적인 트윗 글들에 대해서는 일종의 '폭넓은 전략'으로 규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다. ymarshal@yna.co.kr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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