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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학 합격한 제천 화재 참변 여고생, 입학기념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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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고 김다애양에게 보낸 메세지 [최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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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합격한 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숨진 김다애(18) 양 유족에게 대학 측이 입학 기념품을 전달하고 위로한다.

17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화공 생명공학부에 장학생으로 합격한 김 양을 기리기 위해 내달 5일 제천여고 교무실에서 김양 가족에게 교표(학교를 상징하는 무늬)가 새겨진 배지와 학교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를 전달한다.

숙대 관계자는 “김 양이 변을 당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입학했다면 엄연히 우리 학교의 가족”이라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김양의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입학생들에게 주는 배지와 옷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식 입학이 이뤄진 건 아니지만 생전 그토록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고 변을 당한 김양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지와 기념 티는 모교인 제천여고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형진 숙명여대 대외협력처장이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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