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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강경화 장관, 밴쿠버회의서 북핵문제 외교적 해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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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국들 "한반도 문제 당사자인 대한민국 입장 지지"

아시아투데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대한 외교장관회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 =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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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대한 외교장관회의(약칭 밴쿠버회의)’에 참석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 방안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캐나다와 미국의 공동주최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등 20개국 장관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강 장관은 환영사 및 세션별 발언을 통해 현재 북한의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대화가 진행중인 상황을 설명하고, 남북 대화의 진전을 바탕으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있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국제사회의 충실한 제재 이행 및 모범사례 공유를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와 함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의 유도를 위한 노력 지속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또 우리 정부는 남북대화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 간 상호 추동을 지속 모색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이러한 점에서 중요 계기가 되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국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참석국들은 남북대화의 진전과 관련한 최근 한반도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심각한 글로벌 위협인 북한 핵·미사일 문제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합해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한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국들은 최근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대북제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안보리 결의 이행을 강화하고, 이와 관련 국가간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또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남북관계의 개선이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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