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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뮬러 특검, 배넌에도 소환장 발부…대배심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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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대배심 불출석 대신 수사 협조 나서란 전략"

뉴스1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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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유착 의혹,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인물을 인용, 뮬러 특검이 배넌에게 대배심 출석을 요구하며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너서클' 일원을 수사하기 위해 대배심 명의의 소환장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어떤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NYT는 특검이 배넌에게 대배심에 출석하지 않는 대신 수사 협조를 설득하고 협상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넌은 최근 출간된 마이클 울프의 저서 '화염과 분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2016년 러시아 측과 회동한 것을 "반역적"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뮬러 특검은 바로 이 회동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몇몇 전문가들은 배넌에 대한 소환장 발부는 뮬러 특검의 수사가 강화하고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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