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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KB금융, 사외이사 추천작업 착수…인선자문위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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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휘·이병남·김유니스경희 등 3명 연임 ‘고사’

3월 임기만료 사외이사 6명 중 절반 사의 표명

“안정적 이사회 운영위해 교차선임 필요” 공감대

내달 사외이사 추천절차 완료…3월 정기주총 상정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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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확정하고 사추위원의 투표를 통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하는 등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올해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6인(최영휘·유석렬·이병남·박재하·김유니스경희·한종수)의 사외이사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최영휘·이병남·김유니스경희’ 이사 등 3명이 연임을 고사한 데 따른 조치다.

KB금융은 16일 오후 2시 제1차 사추위를 개최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사추위원장인 유석렬 이사는 올해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6인(최영휘·유석렬·이병남·박재하·김유니스경희·한종수)의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중임 희망 의사를 타진했고, 최영휘·이병남·김유니스경희 이사 등 3명이 일신상의 사유로 중임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뜻을 확인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스튜어트 솔로몬 이사를 제외한 6인의 사외이사가 지난 2015년에 동시에 선임된 바 있다. 이사회의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교차 선임을 통한 사외이사 임기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돼야 하고 이를 위해 적정 수의 사외이사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일부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추위는 향후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결과 집계, 평판 조회, 자격검증 등을 위해 3차례 더 개최되며 다음 달 중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후보자가 법률에서 정한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오는 3월 정기주총에 사외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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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3단계로 이뤄지며, 후보군 구성·후보군 평가·후보 추천의 각 단계별로 주체를 엄격히 분리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2회 상시 관리하는 사외이사 후보군은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Search Firm)의 추천을 통해서 구성된다.

특히 KB금융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라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이병남·박재하·김유니스경희 이사가 2015년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K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군을 금융경영, 재무, 회계,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인사관리(HR), 정보통신(IT), 소비자보호 등 8개 전문분야로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총 112명이다.

인선자문위원 평가 결과를 토대로 평판조회 등을 거친 후 사추위의 논의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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