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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강서구 알바 학생 15% "부당대우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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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강서구 구민회관 2층에 위치한 노동복지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있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 중 15% 가량이 부당대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는 자치구 최초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375명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학생 취업 및 취업관련 아르바이트 활동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대상자 375명 중 아르바이트 경험자 139명을 대상으로 근무 중 부당한 대우를 경험했는지 물은 결과 '부당대우를 경험했다'고 답한 학생은 아르바이트 경험자 139명 중 15.1%인 21명이다.

부당대우 유형으로는 급여 지연이 28.57%로 가장 많다. 이어 개인 심부름 23.81%, 욕설 14.29% 순이다.

또 학생 중 33.83%는 아르바이트 학생을 노동자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재학생 응답자 중 '노동교육을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62.75%였지만 상세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최저임금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 위주였다.

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노동교육을 묻자 근로 계약 체결 방법이 51.32%로 1위였다. 이어 임금 계산과 지불 방법, 휴일·야간·연장 수당, 최저임금, 산업재해 개념 순이었다.

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노동교육을 제공하고 청소년을 위한 노동복지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내 학생들에게 필요한 노동교육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며 "강서노동복지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노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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