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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대학 창업 활성화 시작...한해 창업기업 1.4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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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7 대학창업통계 결과 발표

파이낸셜뉴스

대학 내 창업강좌 수 변화 추이 <자료:교육부>


대학교 내 창업 강좌 수가 2016년 기준 1만461개로 전년 4262개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이나 교원들의 창업 기업 수도 한해동안 증가해 대학에서 창업 활성화 분위기가 시작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아직 1인 창업이 대다수인 등 정착이 과제로 제기됐다.

16일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7 대학 창업 통계 주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의 창업 활성화 의지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휴학제도는 2015년 191개에서 2016년 217개교로 증가하고, 창업 대체학점인정제도 시행 학교는 2015년 100개에서 105개교로 증가했다. 창업강좌 운영도 2016년 313개교가 시행해 총 강좌 수는 1만461개로 학교당 33.4개였다. 전년도 4262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창업 동아리 수는 2016년 5468개로 전년 4380개보다 약 25% 증가했다.

실제 창업하는 경우도 소폭 늘었다. 2016년 학생 창업자 수는 1328명, 학생 창업기업 수는 1191개였다.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143억5550만원으로 업종별로는 기술기반 업종이 55.5%(제조업 13.4%, 지식서비스업 4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교원창업 기업도 2016년 195개로 전년도 137개보다 42% 증가했다. 교원 창업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25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창업 기업의 경우 1인 창업 기업이 많고 지속 여부에 대한 결과도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작성하던 교육부의 산학협력활동 실태조사와 중기부의 대학창업인프라 실태조사를 일원화한 것으로 2017년 4월부터 8월까지 조사한 결과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K-스타트업 누리집과 창업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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