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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특검, 다스 120억 개인횡령 결론 왜?' 배경 캐물은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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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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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또다른 수사, 바로 다스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다스에서 발견된 120억 원을 놓고 특검과 검찰 사이에 책임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당시 특검 관계자들을 상대로 120억 원을 찾아낸 과정과 개인 횡령으로 결론 낸 배경을 캐물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정호영 특검은 어제(14일) 기자회견을 통해 120억 원을 개인 횡령으로 결론 내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호영 전 특검 (어제 오후) : (120억 원) 횡령사실 외에 비자금 조성과 그에 따른 조세포탈 여부 등은 특검 종료 시까지 전혀 수사를 통해 밝혀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말단 직원인 조씨가 지인에게 돈 관리를 맡겼고 다스 간부들이 이 돈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회사 차원의 비자금은 아닌 것으로 결론 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은 2008년 사건을 수사했던 특검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전화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120억 원을 개인 횡령으로 결론 낸 과정에 조사가 집중됐습니다.

이런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 내부 회의가 있었는지, 특검팀 내부의 반대 의견은 없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이 공개한 수사 자료에는 당시 특검팀이 회사의 비자금 조성 사실을 경리팀장에게 들었다는 경리 직원의 진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었다는 내용도 들어있었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120억 원이 개인 횡령으로 결론 난 과정을 살피기 위해 조만간 특검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오노영)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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