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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상반기 인기 신도시 `분양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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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수도권 전통 부촌으로 불리는 분당·과천과 신흥 부촌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위례·하남에서 상반기 줄줄이 분양시장이 열리며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건 청약 대결이 벌어진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당과 과천에선 총 4052가구가, 하남과 위례에선 3480가구가 분양된다.

구체적으로 분당은 506가구, 과천은 3546가구다. 포스코건설은 2월 성남 분당구 정자동 215 일원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에 대한 분양을 진행한다. 전용 면적 59~84㎡ 총 506가구 아파트와 전용 84㎡ 오피스텔 165실로 구성됐다.

올 상반기 유일한 분당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으로 정자동에 15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인근에 위치한 분당선 미금역이 내년 4월 신분당선과 연결돼 강남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과천에선 주공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한다. 대우건설은 2월 과천 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전용 59~111㎡ 1317가구로 이 중 5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은 3월 과천주공 2단지를 재건축해 2129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5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공공분양(433가구)을 진행한다.

2기 신도시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하남과 위례에도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예고됐다.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은 하남 감일지구의 첫 민간 분양에 나선다. 컨소시엄은 1월 하남 감일지구 B6·C2·C3에 들어서는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한다. 24개동 2603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 73~152㎡로 구성됐다. 위례신도시의 북위례 분양도 본격화한다. 우미건설은 6월 A3-4b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7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다. 분양 단지마다 완판을 이어갔던 하남과 위례 지역은 그중에서도 투자자와 실거주 희망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감일지구와 북위례 지역에 대한 분양을 본격화하는 만큼 좋은 분양 성적표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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