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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中企에 대한 애정은 필수…업무능력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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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350만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곳으로, 1962년 대한민국 최초의 중소기업육성 시책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 경제단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과 함께 '경제 5단체'로 꼽히기도 한다.

지난해 1월 입사한 최재영 사원(사진)은 국가 경제구조를 바꾸겠다는 중기중앙회의 비전이 마음에 와닿아 입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경제학부에 재학하던 때 독일 사례를 공부하면서 우리나라도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꿈꾸게 됐다"며 "대기업보다 규모가 작고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소기업중앙회라고 생각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최 사원은 "외국어 능력은 토익 700점만 충족하면 됐기에 크게 어려운 장벽은 없었다"며 "전문자격증, 외국어 능력 모두 우대사항으로만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중소기업에 얼마나 관심 있는지가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 공정한 경제생태계 조성이 저희 중기중앙회의 화두인데, 여기에 자신의 경험을 녹여서 자기소개서를 쓰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팁을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필기시험은 과제 해결형 보고서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상의 업무 상황 속에서 문제를 어떤 순서로 어떻게 해결하는지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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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과 관련한 정책부서, 노란우산공제를 포함한 사업부서로 나뉘는데, 최 사원은 현재 정책부서인 제조뿌리산업부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제조뿌리산업부는 6대 뿌리 업종과 기계, 섬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조업체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파악해서 개선해줄 것을 정책적으로 건의하는 역할"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공장 보급, 금속·부품 산업이나 에너지 산업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산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한 공제제도다. 지난해 여름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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