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12년 연속 100만 돌파 눈앞

휴일 상공에서 본 산천어축제장

'알록달록' 오색으로 물든 산천어축제장

산천어낚는 외국인 어린이들

산천어맨손잡기는 내가 최고!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에서 열리고 있는 산천어축제가 연일 성황을 이루면서 방문객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화천군과 주최측에 따르면 개막 첫날인 지난 6일 11만2062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평일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어지면서 개막 8일만인 13일 70만명을 훌쩍 넘는 75만9517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같은 열기가 더해지며 휴일인 14일에도 이른 시간부터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이 주차장을 가득 메우면서 14만7636명이 찾아 개막 9일만에 90만명을 돌파하며 90만7153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평일에도 4만~5만여명씩 찾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이틀후인 16일 오전 방문객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12년 연속 100만 돌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언론뿐 아니라 해외언론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으며 산천어축제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6일 개막 이후 지금까지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사전방문객을 포함해 5만555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별적으로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폐막일인 오는 28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17만명을 웃돌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미국 지상파 TV인 ABC 방송은 지난 7일 축제 현장을 취재해 미 전역에 방송하는 등 화천산천어축제가 해외 언론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이타르 타스(ITAR-Tass) 러시아 통신사를 비롯해 6개 해외 매체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는 등 해외언론 매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22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시작한 산천어축제는 지난 2017년 11년 연속 100만명 돌파와 5년 연속 대한민국대표 축제, CNN 세계 7대 불가사의, IFEA(세계축제협회) 선정 세계겨울 도시에 선정되는 등 세계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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